경제·금융

정유사 환경산업 진출 붐/유공,매연여과장치 공장 건설키로

◎한화에너지도 토양복원기술 등 개발대표적인 환경오염유발물질인 석유제품을 생산·판매하고 있는 정유업계가 최근 환경산업에 잇따라 진출, 사업다각화를 모색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유공은 최근 「유그린 사업팀」을 설치하고 지난해 12월 독자기술로 개발한 경유차량 매연여과장치 1천1백86대를 청소차량용으로 서울시에 납품한데 이어 이달들어 일본 자동차정비업체와 접촉을 갖고 일본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유공은 내년까지 3백억원을 투자해 연간생산량 15만대 규모의 경유매연제거장치 양산공장을 건설, 사업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화에너지는 이달초 토양과 지하수의 오염도를 정밀 평가하고 미생물 계면활성제를 이용해 오염된 토양을 단시간에 복원할 수 있는 「생물학적 복원기술」을 개발하면서 환경산업 진출을 선언했다. 이를 위해 한화에너지는 14명으로 구성된 환경사업팀을 발족시켜 석유제품과 유해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주유소 등을 대상으로 환경컨설팅 및 복원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민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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