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민병덕 국민은행장 "내년엔 리스크 관리 중점"

순익 1조원 중후반대로 하향조정

민병덕 국민은행장은 12일 "내년도 순이익 목표를 보수적으로 잡고 리스크 관리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국민은행은 내년 순익 목표를 1조원 중후반대로 하향 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 행장은 이날 홍익대에서 열린 '2011 KB굿잡 라이브인터뷰 취업박람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유럽의 금융위기와 국내 가계부채 문제 등으로 내년 영업환경이 많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 경영은 리스크 관리와 자산클린화에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올해 2조원가량인 순익 목표를 내년에는 10% 이상 낮추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국민은행은 지난주부터 진행된 내년도 경영전략회의에서 사업계획을 점검하며 잠정 순익 목표치를 1조원 중후반대로 설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 행장은 또 은행의 가계대출 기준금리와 가산금리를 내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가계부채가 1,000조원에 이르는 등 가계의 부담이 커지고 있어 고통 분담 차원에서 금리 하향조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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