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유료방송채널 한국전쟁 특집 편성

유료방송 채널들이 한국전쟁 발발 60년을 맞아 풍성하게 특집물을 편성했다. 채널 뷰는 한국전쟁 당시 미군과 함께 많은 활약을 했지만, 카투사라는 이유로 제대로 평가 받지 못한 한국 최초의 카투사들을 조명한 다큐‘카투사’를 오는 25일 방송한다. 대중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았던 한미 군사협조의 첨병 역할을 하는 카투사들의 훈련 모습과 병영 생활도 보여준다. 미 육군 최고 영예인 우수보병휘장(EIB) 시험에서 오히려 미군보다 두 배의 합격률을 자랑하는 카투사들의 늠름한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워싱턴의 한국 전쟁 참전 기념관을 방문한 카투사 전우회 부회장인 이정환 씨는 방송에서 “시체도 찾지 못한 전사, 이름없는 묘로 전사한 카투사들도 많다” 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어서 휴전선을 따라 250Km의 대장정에 나선 당찬 10대들의 모습을 담은 다큐 ‘10대들의 통일행진’을 방송한다. 160명의 10대 청소년들이 임진각을 출발해 6박 7일 동안 휴전선을 따라 횡단하는 것. 특히 한라산에서 직접 채취한 흙과 물을 가져가 금강산에서 합치는 뜻깊은 행사를 통해 남북의 평화를 간절히 기원한다. 방송은 25일 오후 6시 채널 XTM은 25일 오후 2시30분 한국전쟁 참전 외국 군인이 만든 다큐멘터리 ‘우리는 지금도 한국군입니다(원제 Tour of Duty)’를 방송한다. 룩셈부르크 출신 군인 요제프 바그너씨가 당시 전우들과의 재회를 통해 6.25 전쟁을 회상하고 그 의미를 되새기는 내용을 담고 있다. XTM은 이어 이날 오후 4시40분부터 북파 특수 부대의 이야기를 담은 '실미도'와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윈드토커'를 연속 방송한다. 다큐멘터리 채널 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은 22~25일 밤 11시 전쟁의 잔혹상을 고발하는 다큐멘터리 4편을 편성했다. 22일에는 아프가니스탄의 미국 해병대원들의 이야기를 담은 '아프간 미 해병기지'를 방송하고 23일에는 '일본의 비밀무기 잠수항모 I-400'를 편성했다. 24일에는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가 개발했던 최첨단 무기의 비밀을 다루는 '히틀러의 비밀무기'를 방송하며 25일에는 한국전 당시의 제공권 싸움을 담은 '세기의 공중전:한국전쟁'을 선보인다. 영화 채널인 채널CGV는 25일 오후 3시부터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에너미 앳 더 게이트',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라이언 일병 구하기', 멜 깁슨 주연의 '브레이브 하트', 나이지리아 내전을 소재로 한 '태양의 눈물' 등 전쟁의 아픔을 담은 영화를 12시간 연속 방송한다. 오락채널 tvN은 25일 오전 11시 6.25 참전 용사와 실향민, 유엔참전 군인 등 6.25 전쟁과 관련된 다양한 사람들의 증언을 기록한 다큐멘터리 ‘625인의 6.25’를 방송한다. 이 프로그램은 tvN이 6.25 전쟁과 관련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이들의 이야기를 카메라에 담는 장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제작됐다. 아리랑TV는 참전국들이 한국전을 소재로 해 제작한 다큐멘터리와 영화를 22~25일 오후 8시30분 방송한다. 22~23일 한국전쟁 발발 상황과 당시의 세계정세를 터키 입장에서 재조명한 다큐멘터리 '잊혀진 전쟁, 한국'(The Forgotten War, Korea)이, 24~25일에는 6.25전쟁을 배경으로 한 필리핀 영화 '잊혀진 전쟁'(The Forgotten War)이 각각 방송된다. 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도 전쟁영화와 다큐멘터리를 집중 편성한다. HD 전문채널 SkyHD(HD zone 101번)는 ‘마이보이 잭’, ‘태양의 눈물’, ‘블랙호크다운’, ‘서부전선 이상없다’ 등 명품 전쟁 영화 4편을 23일~26일 4일간 방영한다. YTN은 2차 대전 이후 가장 치열한 국제전이었던 한국전쟁의 전체 진행과정을 다양한 시선에서 조망한 다큐멘터리 '한국전쟁을 말한다 (30분물 5편)' 을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오전 10시25분에 방영한다. 다큐멘터리 전문채널 히스토리(HD zone 82번)에서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저녁 8시 10분에 '한국전쟁: 냉전의 기록(The Korean War: Fire & Ice, 60분물)'을 방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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