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구청소유 행정차량의 주유 포인트를 공익사업에 활용하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용산구는 정유사에서 제공하는 보너스포인트 단체 카드를 이용한 '행정차량 포인트 충전' 사업을 실시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용산구가 지난해 12월말부터 행정차량의 주유시 받은 포인트를 적립한 결과 3주만에 5만포인트를 넘어섰다.
용산구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행정차량 운전자들이 카드포인트를 아예 충전하지 않거나 개인 보너스카드로 충전해 개인용도로 사용했었다"며 "아무리 적은 금액의 포인트라도 공적으로 발생한 것은 공적으로 재활용해야 한다는 인식에서 이번 사업을 시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