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황우여, 나경원 지역구서 잇단 민생행보 까닭은?

공천개혁등 연대 가능성 제기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취임 이후 민생행보를 당 최고위원을 지낸 나경원 의원 지역구인 서울 중구에서 연거푸 가져 눈길을 끌고 있다. 이를 놓고 여권에서는 두 사람 간 본격적인 연대가 시작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특히 당 공천개혁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나 의원의 '상향식 국민공천' 추진을 황 원내대표가 적극 뒷받침해 두 사람이 당의 변화와 개혁을 주도할 수 있다는 것이다. 황 원내대표 입장에서는 4ㆍ27 재보선 패배로 무기력증에 빠진 당 쇄신을 이끄는 과정에서 나 의원의 개혁적 이미지를 활용하는 모습이다. 나 의원은 당 공천개혁에 황 원내대표 등 당 신주류의 지원을 등에 업을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공천개혁에 성공할 경우 당권ㆍ대권 도전에 나설 수 있다. 황 원내대표는 22일 서울 중구 신당동 서울경찰청제1기동단을 방문해 김덕섭 서울경찰청 본부장으로부터 기동단에 대한 업무보고를 듣고 전ㆍ의경들과 만남의 시간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나 의원도 참석해 장병들을 격려했다. 황 원내대표는 취임 첫 민생탐방도 나 의원 지역구에서 가졌다. 그는 취임 직후인 지난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이주영 정책위의장, 나 의원 등과 함께 서울 중구 신당동 소재 독거노인촌과 인근 중앙시장을 방문, 시민들을 만났다. . 나 의원은 당내 범친이명박계로 분류됐으나 최근 소장파 중심 모임인 '새로운 한나라'나 친이계 초재선 의원들의 모임에도 참여하지 않아 겉으로는 중립계으로 분류된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