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장애인음악가들과 콘서트서 '하모니'

밀알복지재단 26일 합동연주회 열어<br>각계 인사-아마추어 음악가등 출연

이우근 인천지방법원장

장애인 음악가들과 각계 인사, 아마추어 음악가들이 함께 콘서트를 연다. 밀알복지재단은 26일 서울 강남구 일원동 밀알학교 세라믹팔레스홀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콘서트 ‘함께하면 통합니다’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콘서트는 서울 펠리체 앙상블, 발달장애 증상을 겪고 있는 청소년 피아니스트 은성호, 시각장애인 바이올리니스트 김종훈, 장애 아동클라리넷 5중주단 등이 출연한다. 이중 은성호군은 생후 20개월께부터 자폐증세가 드러난 발달장애 2급 장애인으로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피아노ㆍ바이올린ㆍ클라리넷 등 각종 악기를 배워 자폐증세를 극복하고 있다. 시각장애인 바이올리니스트 김종훈씨는 한양대 음대를 졸업해 독일 베를린 소재한스 아이슬러 국립음대에 유학한 뒤 돌아와 현재 경기 바로크 체임버의 악장을 맡으며 한양대 등에 출강하고 있다. 그는 “장애인에게 필요한 것은 동정심이나 특별 우대 따위가 아니고 인격체로서, 사회 참여자로서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균등한 기회”라고 말했다. 이번 연주회에는 이우근 인천지방법원장이 쇼스타코비치의 ‘발레 모음곡 2번’과 마스카니의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간주곡’을 지휘하고 광고업체 리&DDB의 이용찬 대표, 조용진 한서대 교수, 조동국 유일공업사 대표 등 3명이 테너 트리오로 함께 출연하는 등 아마추어 음악가로 활동하는 인사들도 대거 출연한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