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총선후 정부조직개편 예상속 산자-정통부 협력모색 눈길

총선후 정부 부처간의 기능이 조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차세대 성장동력 문제 등을 놓고 갈등을 노출한 산업자원부와 정보통신부가 협력을 모색해 눈길을 끌고 있다. 김병준 위원장은 25일 CBS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총선후 정부조직 개편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있을 수도 있고, 대규모로 있을 수도 있고”라고 말해 총선후 정부 부처의 역할 및 기능에 대한 대폭적인 조정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 위원장은 “조직개편이라면 보통 하드웨어적인 것인데 하드웨어보다는 오히려 소프트웨어, 그리고 역할과 기능의 조정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산자부와 정통부의 통합문제에 대해 “10명 가운데 9명은 통합을 말하지만 통합보다는 일단 과기부 장관을 부총리로 승격시켜 통합과 조정 협력체계를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자부와 정통부는 26일 오후 광화문 정부청사 부근에서 두 부처 장ㆍ차관과 차관보, 주요 실ㆍ국장 18명이 참석하는 만찬을 가질 예정이다. 산자ㆍ정통부 고위 관료가 한자리에 모이기는 지난 94년 12월 정통부 발족이후 처음이다. 두 부처 관리들은 이번 회합을 통해 차세대 성장동력산업 선정과정 등에서 불거진 서로간 오해를 풀고 협조 분위기를 다질 것으로 전해졌다. 이희범 산자부 장관과 진대제 정통부 장관은 서울대 전자공학과 선후배 사이로 이 장관 취임후 공식ㆍ비공식 만남을 자주 가지며 화해무드를 조성했다. <임석훈기자 shim@sed.co.kr>

관련기사



임석훈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