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화학주 하반기 선별투자를"

2분기 업황 부진속 LG화학-석화 등은 유망

"화학주 하반기 선별투자를" 2분기 업황 부진속 LG화학-석화 등은 유망 박현욱 기자 hwpark@sed.co.kr 석유화학주의 실적이 2분기에도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선별 투자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6일 삼성증권은 LG화학, LG석유화학, 호남석유화학, 한화석유화학 등 4개사의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동기보다 69.7% 줄고 전분기와 비교해도 44.1%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화학주들은 고유가로 원유, 나프타 등 원료가격이 크게 올랐지만 에틸렌 등 유화제품 값에 이를 제대로 반영되지 못해 2분기에도 이익감소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는 게 삼성증권 측 분석이다. 이을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하지만 2분기보다는 하반기부터 오는 2008년까지 장기적으로 실적개선이 예상되는 종목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유망종목으로 LG화학과 LG석유화학을 꼽았다. 삼성증권은 하지만 LG화학의 경우 합성수지제품의 스프레드(제품 값과 원료가격의 차이)악화 추세가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아 하반기 이후 실적개선을 이룰 것으로 예상했다. LG석유화학도 전자제품외장재용 원재료인 BPA(비스페놀A)사업을 통해 실적악화를 일부 상쇄할 것으로 내다봤다. 맥쿼리증권도 LG화학이 2분기를 바닥으로 이익감소세가 더 이상 지속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맥쿼리증권은 “하반기 정유화학부문의 마진이 회복세를 보이고 비정유화학부문도 안정적인 수익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을 ‘수익률 상회’로 상향했다. 한편 이날 LG석유화학주가는 전날보다 0.27% 올라 3일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반면 LG화학(-0.65%), 호남석유화학(-1.27%), 한화석화(-2.07%) 등은 약세를 이어갔다. 입력시간 : 2006/07/06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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