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공연] 뮤지컬 '살을 빼고 싶은 돼지이야기'

예술의전당이 이번 여름축제를 위해 SBS와 함께 무대에 올리는 가족뮤지컬.「현대판 이솝」으로 불리는 영국의 극작가 콜린 맥 노튼의 그림 이야기가 원작인 작품으로 독일에서 지난 96년 초연된 이후 많은 호응을 얻으며 유럽내 선풍을 일으켰던 작품으로 국내 초연된다. 예술의전당과 SBS는 한국정서에 맞게 각색하여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가족용으로 꾸몄다. 또한 극의 리얼리티를 높이기 위해 개그우먼 이영자를 주연으로 캐스팅했고 나머지 출연진은 공개오디션으로 뽑았다. 극은 뚱보 돼지 「꿀이」가 팔려간다는 소문이 동물농장에 퍼지면서 시작된다. 이 소식을 들은 칠면조, 암탉, 수탉, 양, 오리 등의 농장친구들은 식탁위의 먹음직스런 돼지고기 신세가 될 꿀이 구출작전을 벌인다. 꿀이는 다이어트 음식, 에어로빅, 운동 등으로 다이어트 작전에 돌입하지만 이내 지쳐버리고 사촌 멧돼지들에게 놀러간다. 이번 공연의 특징은 출연자들이 가면을 쓰지 않고 이미지만을 살린 분장과 의상으로 관객들에게 친근감을 유도할 뿐아니라 관객들의 참여를 위해 객석과 무대를 열린 공간으로 설치한다. 주인을 피해 도망다니는 「꿀이」는 관객속으로 들어가 관객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등 관객들도 돼지의 살빼는 작전에 참여한다는 것이다. 음악은 록앤롤, 재즈, 블루스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구사하는 밴드의 라이브로 연주된다. /박연우 기자 YW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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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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