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납 AFKN채널 활용 제품홍보 계획”기협중앙회는 중소기업제품의 인지도 제고 및 판매난 완화를 위해 중소기업 전용 무선TV방송국을 설립할 방침이다.
6일 기협중앙회(회장 박상희)는 중소기업제품의 인지도 제고와 판매난 해소의 일환으로 중기전용 무선TV방송국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협중앙회는 이를 위해 기협중앙회가 주체가 되는 중소기업 컨소시엄을 구성, 반납된 AFKN채널(2번)을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기협중앙회는 이같은 중기전용 무선TV방송국의 운영과 관련, 기업문화와 접목하는 경제전문방송을 지향한다는 대원칙 아래 중소기업진흥 프로그램의 방영과 함께 중소기업제품 위주의 광고편성을 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기협중앙회가 이처럼 중기전용 무선TV방송국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것은 최근소비자의 구매패턴이 상품 가격보다는 브랜드 인지도에 비중을 두는 추세임에도 불구하고 대기업이 광고매체를 독점, 제품홍보를 위한 기회 획득이 어렵기 때문이다.
이와관련, 기협중앙회 자체조사에 의하면 현재 TV, 신문 등 매체광고의 94.4%(광고비 기준) 이상을 대기업이 점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앞서 박상희 기협중앙회장은 지난 4일 대통령 주재로 열린 경제5단체장 간담회에서 『중소기업제품의 인지도 제고와 판매난 해소를 위해 중기전용 무선TV방송국 설립이 필수적』이라면서 『조만간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 중기전용 무선TV방송국 설립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회장은 또 『기술개발을 통해 우수한 제품을 생산해 놓고도 광고매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중소기업이 허다하다』면서 『공중파방송의 설립을 통해 이같은 애로를 해소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정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