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화학·조선ETF 수익률 '활짝'


뚜렷한 주도주 없이 순환매 장세가 이어지면서 에너지화학ㆍ조선업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의 수익률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으로 ‘삼성KODEX에너지화학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의 연초 이후 수익률이 34.45%로 국내주식ETF 중 가장 높았다. 이어 ‘삼성KODEX조선주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이 33.43%를 차지했다. 에너지화학ㆍ조선ETF의 수익률이 호조세를 보인 것은 관련 업황이 회복세에 접어든 데다 순환매 장세 속에서 상대적으로 저평가됐고 중국시장의 수혜가 예상되는 업종으로 부각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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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ITㆍ자동차주 주도장에서 강세를 보였던 ‘대신GIANT현대차그룹증권상장지수형투자신탁(주식)’(26.74%)와‘삼성KODEX삼성그룹주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 (10.22%) 등은 수익률 순위에서 약간 밀렸고, ‘삼성KODEX건설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12.10%)은 건설업종의 불황을 반영하며 여전히 부진했다.

해외주식ETF는 부진한 수익률을 면치 못하고 있다. 국내주식ETF의 연초 이후 평균수익률이 5.35%로 국내주식형펀드 평균(5.21%)보다 양호한 것과 달리, 해외주식ETF의 평균수익률은 -3.16%로 해외주식형펀드(-1.58%)보다 훨씬 나빴다. ‘삼성KODEX 브라질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이 -5.76%으로 가장 낮았고, 해외ETF 중 설정액 규모가 가장 큰 ‘삼성KODEX 차이나H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도 -3.88%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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