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여름 바캉스를 즐겨라] "시원한 음료로 무더위 싹~"

탄산없는 '에이드' 제품 젊은 여성 입맛 사로잡아<br>페트병 커피음료·아이스 커피믹스도 소비자 호응


음료업계도 올여름 바캉스 시즌에 맞춰 더위 사냥에 나섰다. 해태음료는 ‘썬키스트 레몬에이드’에 이어 ‘자몽에이드’ ‘스위티에이드’ 등 에이드 3총사를 앞세워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이들 에이드제품은 기획단계부터 젊은 세대들이 에이드음료를 즐기는 라이프 스타일에서 착안해 탄생됐다. 특히 탄산을 넣지 않아 저자극 음료를 선호하는 젊은 여성들 입맛에 어필하고 있다. 올 들어 내놓은 스위티에이드는 슈퍼주니어와 소녀시대를 광고 모델로 발탁, 소비층과 딱 맞아떨어지는 광고 모델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해태음료는 그동안 에이드음료의 게릴라 샘플링을 펼쳐온 데 이어 오는 8월 말까지 ‘슈퍼주니어♡소녀시대와 뚜껑 따고 상큼하게 지중해로 뜨자!’라는 경품행사를 진행한다. 이들 에이드제품의 뚜껑 속 메시지를 통해 해외여행 상품권(1인2매) 10개, 디지털카메라 70개, 페라가모 향수 200개, 아이리버 MP3P 250개 등을 경품으로 준다. 올여름에는 특히 고급 커피를 손쉽게 구매하기 원하는 소비자들을 겨냥, 커피음료 신제품 출시가 눈에 띈다. 품질은 우수하면서 상대적으로 전문점에 비해 가격은 저렴한 커피음료를 휴가지에서 시원하게 마시면 여유로운 휴가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한국네슬레의 ‘테이스터스 초이스 웰빙 커피’는 여름철을 맞아 아이스커피인 ‘웰빙 믹스 아이스믹스’를 중심으로 한 마케팅을 펴고 있다. 할인마트 등에서 시음행사를 실시하기도 하고 ‘초이스’ 웹사이트에서 웰빙 커피의 제품 특징을 맞추는 ‘생두 맞추기 게임’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또 SK텔레콤의 멤버십 T-월드 웹사이트 및 이지데이 여성 포털 사이트에서도 아이스믹스를 알리는 소비자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네슬레 웰빙 밀크커피는 일반 커피에 비해 천연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이 두 배나 들어 있고 우유 성분이 13.8% 함유돼 있어 우유의 부드러움과 아이스커피의 시원함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FDS(Fresh Dual System) 공법을 통해 기존 아이스믹스에서 느낄 수 없는 커피의 향을 최대한 살려내 아이스커피믹스의 단점을 보완하면서 소비자 호응을 얻고 있다. 올여름 페트병 커피음료인 ‘아카페라’를 출시, 커피음료시장에 처음 뛰어든 빙그레는 엄선된 100% 아라비카 원두만 사용한 프리미엄제품이라는 이미지로 고객몰이에 나서고 있다. 이탈리아어로 ‘커피와 함께’라는 뜻의 ‘아카페라’는 원두에 열을 가열해 볶을 때 강배전인 ‘프렌치 로스팅’을 통해 잡미를 최소화하고 커피의 깊은 맛을 강조했다. 또한 특히 아셉시스(Asepsys)라는 무균시스템을 적용한 페트용기를 사용해 더욱 신선한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다. 지난 1~2년 동안 웰빙 바람몰이를 통해 새로운 음료 카테고리를 만들어낸 혼합차시장도 여전히 강세다. 한국코카콜라는 일본의 1위 혼합차 브랜드 ‘소켄비차’를 새로 출시했다. 지난 1993년 일본 코카콜라가 첫선을 보인 소켄비차는 일본 혼합차시장 1위 브랜드로 건강과 아름다움을 지향하는 여성들에게 좋다고 알려진 8가지 일본산 원재료(삼백초ㆍ율무ㆍ치커리ㆍ발아현미ㆍ어린보리잎ㆍ보이차ㆍ쌀ㆍ보리)를 사용했다. ‘몸이 가벼워지는 17차’로 혼합차시장을 키워낸 남양유업은 올여름 피부미용 기능을 강조한 ‘맑은 피부로 돌아갈 시간 17茶(차)’를 새로 출시했다. 노화 억제 기능이 있어 화장품의 원료로도 쓰이는 백차와 루이보스티ㆍ우바홍차 등 세계적 명차는 물론 궁정보이차ㆍ백호우롱차 등 17가지 원료로 만들어 천연적인 차의 향이 느껴지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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