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메사탄 계열의 고혈압치료제는 국내 시장규모가 약 1,000억원으로 국내 한 제약업체가 일본 제약회사인 다이찌산쿄로부터 원료를 수입하여 독점공급하고 있다. 이는 고혈압치료제 시장의 10%에 해당하는 규모이며, 이에 따른 로열티가 다이찌산쿄에 지불되고 있다.
씨티씨바이오의 해당 허가품목은 국내 출시 중인 ‘올메텍’에 대한 개량신약이며, ‘올메텍’의 물질 특허를 회피하여 특허기한 만료 이전에 유일하게 판매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개량신약으로서 일본으로 유출되는 국부유출을 줄일 수 있다는 것에서 그 의미가 더 크다.
일반적인 개량신약들은 물질특허 회피 시 새로운 염이나 원료의 분자구조를 변경하는 수준에 그쳤으나 씨티씨바이오에서 개발된 올메사탄 실렉세틸의 경우 에스테르화합물로서 치환체를 변경한 국내 최초의 개량신약이다.
씨티씨바이오는 국내 4개 제약회사와 본 품목에 대한 제제기술 이전 계약을 마쳤으며, 4개사로부터 해당 품목에 대한 매출의 일부를 로열티로 받는다. 이로 인해 올메사탄의 시장이 분할 및 성장이 가능해 졌으며, 일본으로 빠져나갈 국부유출도 줄일 수 있게 되었다.
이로써 국내 올메사탄 고혈압 치료제는 독점구조에서 5개업체로 판매사 늘어나게 되어 오리지날의 물질특허가 풀리기 전부터 치열한 경쟁구도로 들어가게 되었으며 이 약을 복용하는 환자들에게는 약가면에서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씨티씨바이오는 지난 1월 15일 발기부전치료제인 플리즈구강용해필름 50mg에 이어 25mg에 대한 품목허가도 획득했다. 아울러 최고 용량인 100mg에 대한 허가도 진행 중에 있다.
이는 실데나필 구강용해필름제의 시장 목표를 전세계로 잡아 이미 55개국에 계약을 완료, 해외 진출을 진행하고 있어 기본 용량인 50mg 외 수입업체로부터 비아그라와 같은 용량인 25mg와 100mg 의 구색에 대한 요구가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