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cm 유골 나왔지만 사람·동물뼈 구분 어려워<br>강호순 방화혐의 성과 미미
 | | 7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마도면 고모리 L골프장에서 연쇄살인범 강호순(38)이 살해한 네 번째 희생자 중국동포 김모(37) 씨의 시신 발굴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화성=김주성기자 poem@h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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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골프장서 추가 뼛조각 발견
유골 추정 20cm 뼈는 동물뼈로 확인… 시신 발굴 계속
김능현 기자 nhkimchn@sed.co.kr
7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마도면 고모리 L골프장에서 연쇄살인범 강호순(38)이 살해한 네 번째 희생자 중국동포 김모(37) 씨의 시신 발굴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화성=김주성기자 poe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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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살인범 강호순(38)에 의해 피살된 중국동포 김모(37)씨의 시신 발굴 현장에서 지난 7일 밤 발견된 뼛조각은 동물뼈로 확인됐다. 그러나 8일 발굴작업에서 추가적으로 뼛조각을 발견, 9일 오전 중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보낼 예정이다.
8일 검찰과 경찰은 합동으로 김씨의 시신이 묻힌 것으로 추정되는 화성시 마도면 고모리 L골프장 8번홀에서 이틀째 발굴작업을 계속했다.
검찰은 "골프장에 매장된 중국동포 김모씨의 시신 발굴과정에서 수습한 뼛조각은 동물뼈라는 사실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가 통보해왔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7일 밤 발굴 현장에서 김씨 유골로 추정되는 길이 20㎝가량의 뼛조각 1점을 수습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보내 감식을 의뢰했다.
검찰은 시신을 찾을 때까지 나머지 면적을 모두 파볼 계획이지만 골프장 조성 당시 공사과정에서 시신이 유실됐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시신이 발굴되지 않으면 기소 여부는 추후 검토해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검찰은 강호순의 방화혐의에 대한 수사는 7건의 살인사건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고 조사를 벌이고 있으나 아직 가시적 성과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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