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AFP=연합】 컴퓨터로 영상을 조작할 수 있는 디지털 카메라 등 디지털관련 제품이 저가로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이에 따라 머잖아 전문 디지털 영상 작가들만이 누릴 수 있었던 영상 조작과 음악 첨가, 삽화 제작 등을 일반인들도 손쉽게 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애틀랜타 컴덱스 컴퓨터 전시회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은 미 이스트먼 코닥사가 내놓은 제품으로, 디지털 비디오 카메라(DBC)로도 자체변환이 가능한비디오 카메라이다.
코닥의 「디지털 비디오 카메라 300」은 디지털 영상을 직접 개인용 컴퓨터(PC)에 입력, 편집과 전송을 자유자재로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USB라는 신형 PC접속기를 구입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출시 2개월만에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캘리포니아의 피너클 시스템스사는 특수 효과에 관심있는 사람들을 위해 보급판 규모의 미니 스튜디오를 선보였다.
이 회사의 「비디오 디렉터 스튜디오 200」은 비디오 카메라를 PC에 연결, 비디오카세트 레코더에 전송하기 전에 미리 영상 조작이 가능하도록 하는 제품으로, 2백99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이밖에 일본의 히타치사도 이번 컴덱스 전시회에 20분 분량의 필름을 PC 카드에 저장할 수 있는 카메라 「MPEGCAM」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