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증시 4분기부터 본격 상승"

백관종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br>교보證 "지금이 바닥권… 코스피 하반기 1,900까지 갈것"


“오는 4ㆍ4분기에는 신용경색 우려 완화, 기업실적 개선 기대, 저평가 메리트 부각, 기관과 외국인 매수세 유입 등으로 주식시장이 재상승할 것입니다.” 백관종(사진)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2일 여의도 증권선물거래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주식시장은 바닥권”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백 센터장은 현 주식시장을 바닥권으로 보는 근거로 ▦국내 증시의 저평가 ▦국제유가 안정화 ▦최악국면을 벗어나고 신용경색을 들었다. 그는 “국내 증시는 수급 요건이 좋아 이머징마켓 중 가장 매력적”이라며 “원화 약세 및 신흥국 경제호조에 따른 수출확대도 증시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그는 하반기 코스피지수 전망치를 1,450~1,900선으로 제시했다. 백 센터장은 32거래일째 이어지고 있는 외국인의 순매도 공세에 대해 “글로벌 신용경색 우려와 고유가로 인한 스태그플레이션으로 외국인 매도세는 당분간 이어지겠지만 신용경색이 완화되고 있고 유가도 고점을 찍었기 때문에 점진적으로 진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국내 경기에 대해서는 “경기부양책 및 수출 다변화 전략으로 경기 하강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며 “정부의 건설경기 부양책, 중국경제 호조, 미국 경제의 점진적 회복 등으로 연말 전후에 반등 국면으로 돌아설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원화 약세에 대해서도 “정부의 정책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국내 자산 매도, 은행의 해외차입여건 악화 등으로 원화 약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 센터장은 고유가 추세에 대해서는 “이머징 마켓국가의 석유 수요 증대와 여유생산능력 부족, 달러 약세 기조로 고유가가 지속될 것”이라며 “올해 110달러 수준까지 유가가 떨어질 수도 있겠지만 평균유가는 125달러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