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보성~임성 철도건설 재개

전남 서부권과 동부권을 잇는 철도교통망인 보성~임성(목포)간 철도건설 공사가 중단 6년만에 본격화 될 전망이다. 12일 전남도에 따르면 무안군 삼향면 임성리역과 보성역을 잇는 총 구간 79.5km의 철도건설(단선) 공사가 내년 상반기 재개된다. 총 사업비 1조2,979억원에 7개 공구로 나눠 건설되며 오는 2018년 완공될 예정이다. 이 철도가 개통되면 경남과 순천을 거쳐 보성으로 이어지는 경전선이 광주로 우회하지 않고도 목포와 곧장 연결될 수 있다. 정부는 올해 설계비 10억원을 들여 장기간 공사가 중단된 데 따른 미비점을 보완하는 설계기준 변경에 착수했으며 연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애초 2012년 완공될 예정이던 보성~임성 철도건설은 목포~보성간 거리와 시간단축으로 광양만권과 서부권간의 수송체계 개선을 통한 물류비 절감을 위해 추진됐다. 2003년 장흥 장동 구간 1공구와 무안 임성리역 주변 7공구 등 2개 공구 공사가 시작됐으나 교통수요가 많지 않아 시급하지 않다는 이유로 2006년 공정률 20%에서 공사가 중단됐다. 1공구는 북교터널과 장동터널 등 2개 터널을 착공했으나 북교터널은 고작 600m, 장동터널은 1km 정도를 파고 더 이상 이뤄지지 못해 공사현장 주변이 안전사고와 환경오염 등에 노출됐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후 5년간 거의 방치되다시피 했으나 지난달 발표된 정부의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보성~임성 철도사업이 포함되면서 재추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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