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아 주가·통화 일제 상승/“동남아경제 회복국면” 분석따라

【홍콩·자카르타 AFP UPI=연합】 지난 2주간 큰 혼란을 보였던 아시아 각국의 주가와 통화가 3일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다. 이는 국제통화기금(IMF) 등의 인도네시아 지원으로 동남아경제가 회복국면에 진입하고 조지 소로스 등 환투기꾼들이 최근 아시아주가폭락으로 손실을 입어 공세가 위축될 것이란 분석 때문이다.홍콩 주가는 이날 개장 직후부터 급반등세를 보여 항셍지수가 지난 10월31일보다 6백31.33포인트(5.9%) 오른 1만1천2백55.11로 마감했다. 싱가포르 주가는 스트레이츠 타임스 지수가 92포인트(5.8%) 오른 1천6백78.72를 나타냈다.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 증권시장 또한 우량주 매입 주문이 대량으로 몰리면서 주가지수가 33.34포인트(5%) 오른 6백98.03을 기록하며 상오장을 마감했다. 대만 주가는 세계적으로 증시가 회복세를 보이는데다 대만의 양안관계개선 제의 등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4.55% 오른 7천6백46.35를 보였다. 그러나 신대만달러(NTD)는 외환시장의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달러당 31.227NTD로 거래, 10년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태국 방콕의 SET 주가지수도 9.43포인트(2.1%) 오른 4백66.01을 기록하며 상오장을 닫았다. 그동안 하락세가 지속됐던 태국바트화도 달러당 40.60에서 40.00으로 회복세를 보였다. 인도네시아 주가는 비석유·가스 수출을 늘리기 위한 정부의 추가 탈규제조치 발표와 IMF의 지원계획 등이 호재로 작용, 종합주가지수가 1.1% 오른 5백6.290을 기록했다. 루피아화도 달러당 3천2백30∼3천2백40루피아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필리핀 주식시장은 주요 우량주가 오름세를 타고 일부 종목의 주식도 시세차익을 노린 거래가 이어져 30주주가지수가 7.17포인트(0.4%) 오른 1천8백25.26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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