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업공사는 오는 30일 제1회 부실채권정리기금 인수 부동산 공매를 시행한다. 이는 경매물건이나 종전 성업공사 공매물건보다 훨씬 싼 값에 노른자위 부동산을 구입할 수 있는 기회다.
부실채권정리기금 인수 부동산 공매는 종전 비업무용부동산이나 압류부동산 공매와 달리 세금감면은 물론 납부기간이나 방법을 입찰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모으고 있다.
특히 이번에 매각되는 공매물건을 취득할 경우 비업무용부동산이나 압류부동산을 낙찰받는 경우와 달리 취득·등록세(취득금액의 5%)을 면제받을 수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욱 크다.
이번 공매대상 부동산은 대부분 법원 경매를 통해 3~4차례 유찰된 물건들로 종전 공매물건에 비해 30~40% 떨어진 가격으로 1차 공매에 응할 수 있고 별도의 권리분석을 거치지 않아도 될 만큼 안전하다는 게 부동산전문가들의 귀띔이다.
아울러 종전 공매물건과 달리 낙찰자가 매매대금을 50%만 납부하면 곧바로 소유권을 넘겨받을 수 있다. 이에따라 자금이 부족한 사람도 해당 부동산을 담보로 대출받거나 임대하는 방법으로 이번 공매물건을 구입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