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학 졸업자중 화학공학 전공자가 가장 많은 초임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미 대학ㆍ고용협회(NACE)가 전국 83개 공ㆍ사립 대학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 따르면 화학공학 전공자들은 입사후 첫 연봉으로 5만5,900달러를 받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가장 많은 초임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조사에 비해 4.2% 늘어난 것으로 2위인 전자공학(5만2,899달러)에 보다는 약 3,000달러가 많은 것이다. 기계공학 전공자도 5만672달러를 받는 등 엔지니어링 관련 전공자들이 ‘연봉 톱3’를 휩쓸었다.
이외에 컴퓨터공학(5만46달러)ㆍ회계(4만5,723달러)ㆍ경제금융(4만5,191달러)도 고소득 연봉 대열에 합류했다.
지난해에 비해 연봉 증가율이 가장 높은 전공은 경제ㆍ금융학으로 11%나 늘었고 회계도 6%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기계공학ㆍ컴퓨터ㆍ마케팅 등은 오히려 연봉이 감소했다.
한편 고용주들은 올해 대학졸업생 채용을 지난해보다 14.5%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