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분양 성수기와 지방 부동산 시장 열기의 영향으로 지난달 주택 착공물량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
국토해양부는 지난달 전국의 주택 착공물량은 총 4만5,332가구로 전월(2만9,567가구)에 비해 53% 늘었다고 20일 밝혔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2만9,616가구, 단독주택ㆍ다가구ㆍ다세대ㆍ연립 등은 1만5,716가구였다.
공급주체별로는 민간이 3만9,212가구로 전월(2만3,818가구)에 비해 64.6% 늘었다. 이에 비해 공공은 6,120가구를 기록해 전월(5,749가구)에 비해 6.5% 증가하는 데 그쳤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6,342가구로 28.3% 감소했지만 인천은 2,960가구, 경기도는 1만1,685가구로 전월에 비해 각각 100.3%, 71.5% 증가했다. 최근 부산권 시장이 활황인 지방도 2만4,345가구로 95.8% 늘었다.
반면 지난달 준공된 주택 수는 전국 2만831가구, 수도권 1만4,660가구로 3월에 비해 각각 16%, 2% 감소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로도 전국이 16%, 수도권이 17% 각각 감소한 수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