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 리서치센터는 14일 「실적호전 산업을 중심으로 살펴본 투자유망종목」보고서 (홍춘욱·洪椿旭연구원)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투자유망종목으로 동양제과 제일모직 한화종합화학 태평양 유한양행 동양화학 한솔제지 풍산 한일시멘트 LG건설 현대산업개발 금강개발 현대상선 호텔신라 한미은행 을 꼽았다.보고서는 앞으로 기관화 장세는 더욱 진전될 것으로 봤다. 이는 아직 주식 간접투자상품을 매입하는 주체가 법인들로, 하반기부터 개인투자자들의 수익증권 매입이 본격화하면서 기관장세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기관들의 선호종목인 시가총액 상위 5개종목(빅 5)은 펀드매니저들이 비슷한 종목에 투자한데다 대주주 및 외국인 지분을 감안할 때 유통물량이 작아 적은 거래량으로도 얼마든지 급격한 가격변동이 가능하다는 점, 위안화 평가절하설등 외부위험에 취약하다는 점 등 때문에 투자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들 빅 5 종목이 경기회복의 실질 수혜업종과는 거리가 있고 그동안 주가도 크게 올라 상대적인 투자메릿이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의 기관선호종목은 시가총액이 크면서도 실적호전이 뚜렸하고 그동안의 상승장에서 소외됐던 종목 중심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99년 반기실적이 뚜렷히 호전되는 업종으로 백화점·은행·종합무역·건설 등 서비스 업종과 제조업 가운데는 산전·중전기·자동차산업등이 흑자전환, 제지·섬유·화학·기계·정밀기계·조선업종 은 실적이 크게 호전될 것으로 봤다. /안의식 기자 ESAH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