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창립 15주년 경기중기종합지원센터 홍기화 대표 "비즈센터^박람회 통해 중기 해외진출 도울 것"

GTC-뉴욕 개소해 판로 개척 나서<br>성장 단계별 정책대안 마련 최선<br>조직 확대로 수출 지원 등 주력


"중소기업이 해외시장 개척에 집중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센터와 박람회를 통해 최선을 다해 지원할 생각입니다."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창립 15주년을 맞는 홍기화(64ㆍ사진) 대표는 2일 "우리경제는 G20국가 중에서도 수출의존도가 가장 높은 만큼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에 집중적인 지원이 필수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홍 대표는 지난 2008년 9월 부임하면서 수출지원 업무에 박차를 가해 큰 성과를 남겼다. 1개 팀에서 담당하던 수출지원 업무를 1개 본부 3개 팀으로 확대 개편해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

경기중기센터는 지난해 거대 중국시장의 북부지역을 공략하기 위해 심양에 경기비즈니스센터(GBC)를 추가 설치해 BRICs지역 등 모두 7개 GBC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또 국내외 G-FAIR를 전국 16개 시도의 모든 중소기업을 아우르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중소기업 전문박람회로 확대했다. G-FAIR는 이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바이어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시장개척 일등공신이 되고 있다.

경기중기센터는 지난해 경기북부지역의 특화산업인 섬유업체들의 미국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수행할 GTC(경기섬유마케팅센터) LA를 열었으며 올해는 GTC-뉴욕을 개소해 판로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여기에 경기도-UT기업지원프로그램을 통해 기술력이 높은 도내 중소・벤처기업의 미국시장 현지진출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홍 대표는 "중소기업 문제는 한국경제의 '지속가능성장' 여부를 좌우하는 관건이라고도 할 수 있다"며 "경기도의 기업육성방향과 맥을 같이해 체계적인 성장단계별 정책지원 추진방안을 새롭게 마련하기 위해 '정책조사실'을 신설해 다양한 연구과제를 통해 대안 마련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경기중기센터는 창립 이후 질적인 성장과 함께 조직 규모가 확대 됐다.

경기중기센터는 지난 1997년 7월1일 설립된 이후 지난 15년 동안 모두 17만2,949개 기업을 지원해 왔다.

홍 대표는 "지난 2007년 이후 매년 2만여개 기업을 꾸준히 지원하고 있으며, 설립 초기 484개 기업지원에 비해 눈부신 성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성과 등에 힘입어 홍 대표는 올해 경기도내 31개 산하기관 가운데 CEO로서는 유일하게 최고 등급인 S등급을 받았다.

조직 규모도 놀라울 정도로 확대됐다. 1국 1실 3부 2과 36명의 소규모 정예요원으로 시작했던 경기중기센터는 현재 4본부(1센터 포함) 20부서(1실 17팀 2지소)에서 모두 121명이 근무하고 있다. 예산 규모 역시 설립 당시의 10배가 넘는 459억원으로 늘어나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기업지원이 가능하게 됐다.

홍 대표는 "극빈국이었던 대한민국이 이제는 일인당 소득이 2만 달러 이상으로서 1,000달러의 '20'배를 넘었고 인구가 5,000만 명으로서 100만 명의 50배를 넘어서 '20-50클럽'에 가입하며 경제대국으로 우뚝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중소기업인들의 창조적인 도전정신과 투철한 기업가 정신이라고 생각된다"며 기업인들과 함께 창립 15주년을 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앞으로 중소기업들이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사명을 잃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윤종열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