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 김신배)이 프로 골퍼 김대섭(25)과 재계약했다. SK텔레콤 측은 앞으로 2년동안 인센티브를 포함해 연간 2억5,000만원 안팎의 후원금을 제공하고 2007년 미국 PGA투어에 진출할 경우 연간 1억원을 추가 지원하는 조건으로 12일 계약을 연장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2004년 처음 맺어진 SK텔레콤과 김대섭의 인연은 4년으로 늘어나게 됐다. 계약조건은 2004년에 비해 연간 후원금이 5,000만원 늘어난 대신 당시 포함됐던 미국 PGA 2부투어 진출에 대한 지원(연간 1억원) 조항은 삭제됐다. SK텔레콤 측은 김대섭이 젊고 패기있는 스타일이며 계약기간이었던 지난 2년동안 꾸준히 성적을 냈던 점을 높이 평가, 재계약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대섭은 “매 경기 최선을 다해 지원에 답하겠다고”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김대섭은 올시즌 코리언투어에서 버디 2만원, 이글 10만원씩을 적립, 자신의 고향인 제주지역 골프 꿈나무들에게 장학금을 줄 예정이다. 올해 김대섭은 82개 버디와 2개의 이글을 기록 중이다. SK텔레콤 소속의 여자 골퍼인 최나연도 김대섭과 같은 금액으로 ‘사랑의 버디행진’에 동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