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의 LED 부문이 3ㆍ4분기부터 흑자로 전환하면서 오는 2008년 이후 성장성이 크게 부각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투자증권은 14일 삼성전기 LED 부문의 성장성을 반영해 6개월 목표주가를 종전 4만8,000원에서 5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장기매수’를 유지했다. 한국증권은 “LCD TV용 BLU와 조명용 비중이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라 삼성전기의 2007년 LED 매출액이 전년 대비 116.2% 증가한 1,20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노근창 한국증권 연구원은 “LED는 환경친화ㆍ수명ㆍ밝기ㆍ광효율 등의 비교 우위에 힘입어 차세대 조명용 광원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라며 “무엇보다 LED가 점진적으로 냉음극형광램프(CCFL)를 대체해나갈 것이기 때문에 삼성전기의 성장 가능성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