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증시가치혁명시대/알짜기업] LG홈쇼핑

6년만에 매출 1조원 업계 선두'실적으로 보면 어느 업체에도 뒤지지 않는 대장주다' 국내 애널리스트가 LG홈쇼핑(28150)의 실적을 평가한 말이다. 지난 95년 국내 처음으로 홈쇼핑사업을 시작한 LG홈쇼핑은 해마다 200% 이상 성장하며 출범 6년 만인 지난해 1조원을 웃도는 매출을 기록했다. 이 같은 성장세는 어떤 업체를 막론하고 유례를 찾기 어려운 초고속 성장이다. 게다가 지난해의 경우 신규 홈쇼핑 업체의 출현으로 경쟁 체제가 더욱 강화됐음에도 불구하고 LG홈쇼핑의 성장 탄력은 오히려 가속화돼 확고부동한 선두 업체로 자리매김했다. LG홈쇼핑의 눈부신 성장은 올해에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월에는 한달 동안 1,612억원의 매출을 기록, 월 매출 단위를 1,600억원대로 끌어올렸다. 이는 종전 월매출 최고 기록인 지난 1월의 1,389억원보다 16% 가량 늘어난 규모이며 지난해 동기(780억원)의 두 배를 웃도는 실적이다. 외형성장에 따른 규모의 경제로 수익도 개선되고 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93억원과 72억원을 나타내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29%와 175% 늘어났다. 또 지난 1ㆍ4분기 전체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작년보다 각각 102%와 130% 증가한 4,219억원과 208억원을 기록하면서 실적 대장주로서의 보폭의 넓혀가고 있다. LG홈쇼핑의 성장에는 인터넷쇼핑몰인 LG이숍(e-shop)의 약진이 큰 몫을 담당했다. LG이숍은 지난 2000년 출범 당시 170억원에 불과하던 매출을 지난해 1,000억원 이상으로 끌어올렸고 올해에도 지난해 1ㆍ4분기대비 360% 이상의 성장률을 나타냈다. 이는 국내 인터넷 쇼핑몰 업계 최고 수준이다. LG홈쇼핑은 고성장을 시작한 인터넷쇼핑 시장을 LG이숍이 주도하면서 TV홈쇼핑에 이어 인터넷쇼핑 부문에서도 국내 1위의 자리에 올라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1ㆍ4분기 실적이 당초 목표치를 넘어 호조를 보임에 따라 올해 매출목표 2조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민정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LG홈쇼핑이 지난 3월 매출액 대비 순이익률이 4.5%를 기록하며 고성장-수익성의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며 "월별실적이 꾸준히 뒷받침되고 있어서 주가 흐름도 견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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