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비료관련주 일제히 상승

국제 곡물가격 급등 조짐

비료주들이 국제곡물가격 급등 조짐에 일제히 폭등세를 보였다. 16일 남해화학 주가는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1만9,200원에 장을 마쳐 하루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경농계열의 조비도 상한가인 5,740원을 기록하며 하루 만에 5,000원을 회복했다. 이날 비료주의 급등은 아르헨티나 중서부 산타페와 동부 엔트레 리오스주를 중심으로 극심한 이상 가뭄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는 외신 보도로 매수세가 급속히 유입됐기 때문이다. 남해화학은 이날도 기관들이 34만여주를 사들이며 3일 연속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거래량도 전날 119만주에 이어 175만주를 기록하면서 평소에 비해 2~3배 급증세를 보였다. AFP통신은 산타페 등 지역의 지난해 강우량이 예년의 40% 수준에 불과해 지난 1961년 이후 최악의 가뭄사태로 곡물 생산량이 크게 줄어 국제곡물가격이 다시 급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비료가격이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곡물가 급등에 대한 우려감이 커질 경우 비료 관련주들이 수혜를 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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