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고객예탁금 사상최고치 기록

이틀새 7,100억 증가 12조 7,349억주식시장이 연일 상승세를 타며 고객예탁금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5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고객예탁금이 지난 14일 현재 12조7,349억원으로 2000년 3월10일 12조4,601억원이던 사상 최고치를 24개월여 만에 갈아치웠다. 고객예탁금은 최근 13~14일 이틀 동안 무려 7,100억원이 급증, 시중자금의 증시이동 속도가 빨라졌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따라 증시 체력이 탄탄해지면서 종합주가지수는 2년 만에 860선을 회복하고 코스닥지수는 1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주식시장이 꺾일 줄 모르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들의 강한 매수세에 힘입어 6일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90선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KTF를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강세를 보이며 1.86포인트 상승한 89.35포인트를 기록, 17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종합주가지수도 외국인들의 매물을 기관과 개인들이 무난히 소화해내며 5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장 초반 약세를 보인 종합주가지수는 기관들을 중심으로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세로 돌아서 3.50포인트 오른 860.36포인트를 기록, 2000년 3월31일 이후 2년 만에 860선을 회복했다. 이날 상승종목이 하락종목보다 3배 정도 많은 590개를 기록하는 등 시장 전체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이정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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