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재계 주5일근무 이견조율 실패

"협상계속" 대원칙엔 합의… 3일까지 최종입장 정리한국경영자총협회ㆍ전국경제인연합회 등 경제5단체 부회장과 주요 대기업 노무담당 임원들이 2일 주5일 근무제와 관련, 마라톤 회의를 가졌으나 의견 조율에는 실패했다. 조남홍 경총 부회장 등 경제5단체 상근부회장과 삼성ㆍLGㆍ현대차 등 14개 기업 노무담당 임원은 이날 무역센터 51층 무역클럽에서 주5일 근무제 수용여부를 놓고 열띤 토론을 가졌다. 조 부회장은 "오는 4일까지 경제5단체장 회의를 열어 주5일 근무제 도입문제에 관한 최종 입장을 정리하기로 했다"며 "경제단체간은 물론 기업들간에도 이견폭이 컸다"고 밝혔다. 조 부회장은 이어 "주5일 근무제(주 40시간 근무) 도입과 관련한 법개정 논의와 협상은 계속돼야 한다는 대원칙에 합의했다"고 말해 외부에 경제단체와 기업들이 주5일 근무제 도입에 부정적으로 비쳐지는 것을 경계했다. 이는 그동안 각 단체별ㆍ기업별로 흘러나오던 의견차이가 상당함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것으로 이후 상당한 진통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편 재계는 4일 노사정위원회에 입장을 제시해야 하는 일정상 3일이나 4일께 경제5단체장 회의를 전격적으로 가질 것으로 보인다. 최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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