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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김경태(연세대 2)와 강성훈(연세대1)이 제91회 일본아마추어 골프 선수권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나눠 가지는 쾌거를 이뤘다. 또 김경태는 개인적으로 대회 2연패를 이뤘고 한국 선수의 연속 우승을 3년으로 늘려 기쁨을 더했다. 김경태와 강성훈은 지난 8일 일본 효고현 이가시 히로노 골프장에서 끝난 이 대회 최종 36홀 결승에서 격돌, 박빙의 승부를 펼치며 한국 골프의 저력을 일본 열도에 떨쳤다. 그러나 선배 김경태가 4홀을 남긴 32번째 홀에서 5홀차로 승리,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 2004년 이동환에 이어 2005, 2006년 김경태까지 3년 연속으로 이 대회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9일 오후 2시15분 귀국한 두 선수는 송암배 출전을 위해 대구 골프장으로 직행, 훈련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