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오리털제품 생산 늘린다

휠라·리복등 작년보다 20~30% 올 겨울 주요 스포츠 업체들이 다운(duck downㆍ오리털) 제품 생산량을 크게 늘린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나이키 휠라 리복 등 대형 스포츠 메이커들이 올 겨울 다운 제품의 초도 생산량을 작년 같은 기간 대비 20∼30%까지 늘려 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지난 겨울에 이어 올 겨울에도 다운제품이 히트 아이템으로 부상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업체별로는 나이키코리아가 올 겨울 6만장의 다운제품을 준비하고 있어 가장 많은 물량을 내놓을 계획이다. 한국리복은 전체 생산물량을 7만장으로 계획하고 이중 5만장을 우선 생산해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휠라코리아는 작년 총 생산량인 4만장을 초도 물량으로 잡는 등 수요확대에 대비하고 있다. 또 국제상사 '프로스펙스'와 화승의 '르까프' 제일모직의 '라피도' 아식스스포츠 등이 지난해 보다 20%가량 늘어난 3만 5,000장 상당의 물량을 준비중이다. 이밖에 코오롱상사의 '헤드'가 2만장, 화승의 '우들스'가 1만2,000장을 생산한다. 이 같은 물량 확대는 작년 다운제품의 수요가 크게 증가해 업체마다 수 차례 재생산에 돌입, 100%에 가까운 판매율을 보였기 때문. 휠라코리아 관계자는 "지난 겨울 혹독한 한파로 재고가 부족할 만큼 제품이 잘 팔린 것을 감안한 스포츠 업체들이 다운제품 물량을 크게 늘려 30% 가량 주문이 늘어난 상태"라고 말했다. 류해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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