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서경 펀드닥터] 주식형 수익률 1.89% 5주만에 플러스 전환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이 5주 만에 플러스(+)로 돌아섰다. 해외주식형 펀드도 3% 가까운 수익률을 보이며 오랜 만에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6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주 일반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은 1.89%를 기록하며 코스피지수 상승률(1.07%)을 0.82%포인트 웃돌았다. 이는 주식형 펀드 내 투자비중이 높은 화학과 운수장비 등이 강세를 보이면서 펀드 평균 수익률을 끌어올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펀드별로는 ‘대신GIANT현대차그룹상장지수형[주식]’이 6.29%로 수익률이 가장 좋았다. 기아차와 현대차, 현대모비스 등 자동차 관련주가 큰 폭으로 상승한 영향이다. 이어 ‘삼성KODEX자동차상장지수[주식]’도 6.16%로 뒤를 이었다. ‘유리스몰뷰티[주식]C/C’ ‘알리안츠Best중소형[주식](C/C1)’ ‘하이중소형주플러스1[주식]C1’ ‘동양중소형고배당1(주식)ClassC’ 등 중소형주식펀드도 나란히 4% 넘는 수익률을 기록하며 상위권에 위치했다. 반면 채권펀드는 1월 경기선행지수가 상승세로 돌아선 데 따라 기준 금리 인상 우려가 높아지고,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순매도해 약세를 나타냈다. 특히 채권금리가 큰 폭으로 오르며 우량채권펀드(-0.12%)와 중기채권펀드(0.19%)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다만 초단기 채권펀드의 경우, 0.03%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국제유가의 급등세에도 불구하고 중동발 사태 완화 기대와 개선된 경제지? 덕에 글로벌 증시가 반등에 성공하며 해외주식펀드도 플러스 수익률을 보였다. 해외주식펀드의 주간 수익률은 2.88%를 기록했다. 북미주식펀드의 주간 수익률은 0.33%, 브라질주식펀드도 1.16%의 양호한 수익률을 보였다. 중국주식펀드도 긴축정책 완화와 경제지표 호조로 3.79%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으며 러시아 RTS지수가 6% 이상 급등한 덕에 러시아주식펀드는 4.71%의 수익률을 보였다. 기초소재섹터(2.11%)와 헬스케어섹터(1.30%), 멀티섹터(0.92%), 에너지섹터(0.59%) 등 대부분의 섹터별로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물가상승이 지속되면서 소비심리가 위축돼으나 소비재섹터도 0.31%의 수익률을 거뒀다. /조성욱ㆍ장동현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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