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우리금융지주, 리만브러더스와 합작투자

10억달러 유치 내주 본계약… 내달 중순께 1차분 1억 5,500만달러 유입 우리금융지주회사가 리만브라더스로부터 10억달러의 외자 유치를 위한 본 계약을 다음 주 체결한다. 우리금융지주회사는 본 계약 후 이르면 9월 중순께 1차분 약 1억5,500만달러를 들여올 예정이다. 우리금융지주회사 고위관계자는 8일 "다음 주 중 서울에서 리만브라더스와 합작투자 본 계약을 체결한다"며 "리만브라더스측과의 협상이 마무리 단계로 투자금액은 당초보다 늘어나 10억 달러를 넘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계약을 통해서 1차분으로 약 1억5,500만달러의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며 "1차 투자액은 ▲ 우리금융지주사의 부실채권 매입 1억 3,000만달러 ▲ 우리금융지주회사 지분(전환사채) 투자 2,500만달러 ▲ 우리금융그룹의 부실자산관리 자회사인 우리금융자산관리회사(AMC)에 20억원의 지분 투자 등에 쓰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1차분 1억 5,500만달러의 투자금액은 본계약 후 2주 이내에 들어올 전망이다. 우리금융지주회사 관계자는 "자산관리회사에 대한 법적절차 등이 끝나고 난 9월 중순께 투자금액이 서울에 들어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서 우리금융지주회사는 올해말까지 순차적으로 외자를 유치해 부실자산을 약 1조원 가량 줄일 계획이다. 우리금융지주회사 관계자는 "부실채권 매입은 이번에 투자되는 1억 3,000만달러를 시작으로 앞으로 매각하려는 부실채권에 대해서 리만브라더스측과 지속적으로 실사ㆍ평가 등의 과정을 거쳐서 순차적으로 투자를 유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전용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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