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노조가 이달 30일 기업은행·산업은행 등 금융권 공기업 6곳을 중심으로 2차 총파업을 벌인다. 정부가 이후에도 협상에 임하지 않을 경우 다음달 10일에는 3차 총파업을 벌인다는 방침이다.
금융노조는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달 30일 하루 2차 총파업을 벌이기로 했다"며 "6개 금융공기업지부 수도권 전체 조합원이 참여, 전례없는 강력한 파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파업에는 기업은행·산업은행·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자산관리공사·주택금융공사 등 금융권 공기업 6곳의 노조원이 참여하며 1차 총파업 때 참여한 시중은행들은 빠졌다.
금융노조는 협상에 진전이 없을 경우 오는 30일 오전9시부터 오후2시까지 시한부 파업을 벌이고 다음달 10일에는 금융권 공기업 6개 기관의 전국 조합원이 참여하는 3차 총파업을 벌일 예정이다. 11월 이후에도 정부가 협상에 적극 나서지 않을 경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