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50% 이상… 한솔텔레컴은 238%나한솔그룹에 인수된 상장사들의 주가가 인수 후 평균 50%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94년부터 96년 사이에 한솔그룹이 인수한 한솔텔레컴 등 6개사의 지난 8일 현재 주가는 인수일보다 평균 53.9%가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중 종합주가지수는 평균 26.6%가 떨어져 전반적인 주가의 하락기에도 불구하고 한솔그룹에 인수된 회사들의 주가는 강세를 유지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별로 보면 지난 95년 9월 한솔그룹에 인수된 한솔텔레컴(전 광림전자공업)은 인수일 1만4천2백원이던 주가가 지난 8일 현재 4만8천원으로 무려 2백38%나 뛰어올랐다.
또 지난 96년 3월 한솔그룹으로 넘어간 한솔씨에스엔(전 영우통상)의 경우 주가가 1만2천8백원에서 2만9천3백원으로 1백28.9%나 상승했고 95년 8월 한솔그룹에 인수된 한솔전자(전 한국마벨)도 1만6천7백원에서 2만2천4백원으로 34.1%가 올랐다.
이밖에 지난 94년 5월 인수된 한솔화학(전 영우화학)의 주가도 인수 당시보다 21.4%가 상승했으며 한솔그룹에 인수된 후 주가가 하락한 경우는 한솔종금(전 동해종금)과 한솔판지(전 동창제지) 2개사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