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81’ 코비 브라이언트(33ㆍLA 레이커스)가 올 시즌 미국프로농구(NBA)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경제전문 포브스가 15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브라이언트는 2011~2012시즌부터 2013~2014시즌까지 3년간 9,000만달러(약 1,041억원)에 사인했고 올 시즌 연봉은 2,520만달러(약 291억원)에 이른다. 2006년 토론토전에서 혼자 81점을 넣어 NBA 역대 한 경기 최다득점 2위 기록을 세우기도 했던 브라이언트는 득점왕 2차례와 최우수선수(MVP) 3차례(파이널 2차례, 정규리그 1차례) 수상이 말해주듯 NBA를 대표하는 슈퍼스타다.
브라이언트에 이어 라샤드 루이스(워싱턴)가 2,210만달러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고 팀 던컨(샌안토니오ㆍ2,130만달러), 케빈 가넷(보스턴ㆍ2,120만달러), 길버트 아레나스(올랜도ㆍ1,930만달러) 순으로 조사됐다. 올 시즌 연봉으로 1,000만달러 이상을 받는 NBA 선수는 57명으로 집계됐지만 직장폐쇄로 인한 시즌 단축 탓에 실수령액이 1,000만달러 이상인 선수는 3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이언트의 실제 연봉도 2,030만달러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 시즌 NBA 정규리그는 크리스마스에 개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