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솔·신무림제지 적과의 동침

한솔·신무림제지 적과의 동침 제지업체 경쟁사인 한솔제지(대표 차동천ㆍ車同千)와 신무림제지(대표 이원수ㆍ李源洙)가 각각 운영중인 온라인 사이트 콘텐츠를 제휴하기로 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이번 온라인상의 제휴는 한솔제지가 운영중인 페이퍼몰(www.papermall.co.kr)의 대표 콘텐츠 '종이견적마법사'와 신무림제지 홈페이지(www.moorim.co.kr)의 '펄프정보'를 교환, 상호 보완적인 관계를 맺자는 데서 출발했다. 이에 따라 한솔제지 '하이큐아트지'와 신무림제지의 '네오아트지' 광고배너가 각사 사이트에서 교차 광고될 예정이다. 신무림제지 소속 펄프전문가는 한솔제지 '페이퍼몰' 네티즌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전문가클럽'에 참여하게 된다. 경영방식은 물론 정보교류 면에서 보수적인 이미지가 강했던 제지업계는 이번 한솔과 신무림의 콘텐츠 제휴를 이례적인 일로 평가하고 있다. 최근 세계 제지업체가 대형 인수합병(M&A), 전략적 제휴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는 추세라 제휴가 취약했던 국내 제지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이번에 교환하기로 한 콘텐츠 중 '종이견적마법사'는 구매자에게 종이의 양을 측정해주는 프로그램이며 신무림제지가 제공하는 '펄프정보'는 용어, 재고, 가격현황을 매월 업데이트하고 주간펄프분석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온라인 제휴를 계기로 향후 오프라인까지도 제휴의 폭을 넓혀 제지업계의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홍병문기자 입력시간 2000/11/29 18:51 ◀ 이전화면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