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한·중 FTA도 체결돼야"

한승수 총리

한승수 국무총리는 지난 13일 중국 베이징 한국대사관저에서 한국 특파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국제금융계에서는 한국경제가 글로벌 금융위기 탈출의 선봉에 설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다”며 “쌍무관계를 확대해야 한다는 원칙 아래 한중 자유무역협정(FTA)도 체결돼야 한다”고 밝혔다. 국제금융연합회(IIF) 총회 참석차 중국을 방문한 한 총리는 “총회에서 상당히 많은 국제금융 지도자들을 만났으며 이들은 한국경제 상황을 높게 평가하고 있었다”며 “올해 1ㆍ4분기 한국경제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으며 2ㆍ4분기 성장률은 더 좋게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한중 FTA 체결 문제에 대해 “개인적으로는 다자간 무역협상이 성공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지지부진한 만큼 쌍무협상에 힘써야 한다”며 “대원칙은 한국이 여러 나라들과 FTA를 체결해야 한다는 것이며 중국과 일본도 여기에 포함된다”고 말했다. 이밖에 한 총리는 한국형 원자로 수출을 강력하게 밀고 나갈 것이라며 3~4개국과 수출협의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북한의 2차 핵실험 이후 일각에서 핵무장론이 거론되는 데 대해서는 “우리는 핵무장을 검토한 적도 없고 관심을 갖거나 추진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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