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찰, 서울 재건축비리 첩보수집 돌입

내일 수사회의… 다음달부터 본격 수사

재건축 비리 전면수사 방침을 밝힌 경찰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서울경찰청은 27일 일선 경찰서 수사ㆍ형사과장 회의에서 재건축 비리에 대한첩보수집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다음달 이뤄지는 특별단속에 대한 지침을 일선서에내려보낼 방침으로 26일 전해졌다. 일선서는 구청의 협조를 얻어 관내 재건축ㆍ재개발 현황을 파악한 뒤 수사관들을 현장에 보내 조합 주변에 떠도는 루머의 진위를 파악토록 하고 이미 접수된 고소ㆍ고발 사건도 면밀히 분석해 비리 의혹을 캘 방침이다. 이 경우 기존 고소ㆍ고발 사건은 일선서 경제팀이 맡게 되며 인지ㆍ기획수사는 지능팀이 맡는다. 일선서에는 통상 십여 건씩의 고소ㆍ고발 사건이 접수돼 있어서 이를 면밀히 분석하면 새로운 재건축 비리를 들춰낼 수 있을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민오기 서울청 수사과장은 "우선 첩보 입수에 집중한 뒤 5월부터 본격적인 단속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라며 "28일 경찰청 수사과장 회의에서도 이 문제가 논의될 수있다"고 말했다. 한편 잠실 시영아파트 재건축 조합 비리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도 각 팀별로 서울 전역의 재건축 현장에 대한 첩보수집 활동에 들어갔다. (서울=연합뉴스) 조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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