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및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김장이 시작됐지만 야채 및 양념류 가격은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무ㆍ배추의 경우 출하지역이 전국으로 확산된 데다 올해 작황이 좋아 출하량 및 대기물량이 예년에 비해 많은 상태다. 두 종류 모두 가격이 예년에 비해 낮은 상태로 특히 무 가격은 지난해의 절반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마늘의 경우 수요증가에 대비 도ㆍ소매상의 물량확보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소폭 오름세를 보였으나 큰 폭의 상승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저장작업이 거의 종료된 생강 역시 일부 품목의 품질저하와 전문상인들의 구입 관망세로 인해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가격이 계속 약세를 면치 못했던 배와 사과 가격은 출하기피와 정부의 벼 수매 실시 영향 등으로 오름세를 보였으며 감귤 역시 가격 10월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가 주춤했다.
김호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