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발자취] 대기업 임원출신 실물경제통

지난 96년 4ㆍ11총선에서 처음으로 그의 고향인 전북 무주ㆍ진안ㆍ장수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된 정세균 열린우리당 정책위의장은 대기업 상무 출신으로 대표적인 실물경제통으로 손꼽힌다. 97년 대선 당시에는 김대중 대통 령 후보 특별보좌역으로 ‘준비된 대통령’ ‘경제 대통령’의 경제참모 역할을 하기도 했다. 98년에는 ‘환란 원인규명을 위한 경제청문회’에 조사위원으로 참가, 증인들에 대한 정책질의를 통해 환란의 원인을 규명하는 데 앞장섰다는 평가 를 받았다. 실제 정치개혁시민연대 등 시민단체에서는 ‘청문회 모니터 보 고서’에서 정 의장의 활동이 가장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이외에도 한보청 문회 과정에서 국회의원 가운데 유일하게 한보측의 로비를 거절한 것으로밝혀져 참여연대로부터 ‘올해의 부정부패 추방 디딤돌 후보’로 선정되기 도 했다. 국민의 정부가 들어선 직후에는 제1기 노사정위원회 간사 겸 정당대표로 선임돼 각 경제주체간 국가적 경제위기의 조속한 극복의지를 담은 ‘노사정 공동선언문’ 발표의 산파역을 하기도 했다. 대통령 상설자문기구로 격상된 제2기 노사정위원회에서도 간사로서 기업 구조조정과 경영 투명성, 고용안정 및 실업대책에 대한 실효성 있는 정책대안들을 마련하는 등 외환위기 극복과 사회협약의 한국적 모델을 창출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왔다. 국민회의가 새천년민주당으로 당명을 바꾼 후에도 제2정책조정위원장과 정 책위의장을 맡는 등 당내 경제통으로서 활발한 활동을 벌였다. 대선 때는노무현 대통령 후보 경제특보를 맡기도 했다. 이후 열린우리당 창당과 함께 당적을 옮겨 정책위의장을 맡고 있으며 17대 총선에서 당선돼 3선 의원 이 됐다. 프로필 ▦50년 전북 장수 출생 ▦고려대 법대, 미국 페퍼다인대학 경영학석사(MBA) ▦경희대 경영학박사 ▦고려대학교 총학생회장 ▦쌍용그룹 근무 ▦새정 치국민회의 원내 부총무 ▦국회 IMF 환란원인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위원 ▦ 새정치국민회의 제3정책조정위원장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간사 ▦민주당정책위의장 ▦열린우리당 정책위의장 ▦15ㆍ16ㆍ17대 국회의원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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