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8일 보고서에서 “ 박근혜 정부의 2기 경제팀인 최경환호 출범을 계기로 하반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질 전망”이라며 “특히,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기업배당 확대, 세제혜택 금융상품 도입, 퇴직연금 활성화, 증시투자 확대 등의 정책들을 제시하며 시장 친화적인 정책을 펼치면서 코스피지수가 상승추세를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기업실적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주요 기초변수(유가, 환율, 금리)들이 우호적으로 바뀌고 있는 점은정부의 경기부양책과 맞물려 하반기 실적개선의 가능성을 높여주는 요인”이라며 “기술적인 측면에서도 거래량 회복세와 함께 코스피지수가 올해 최고치를 상향돌파함에 따라 2,000선을 전후로 한 등락장세에서 벗어나 상승추세로 자리를 잡아나갈 개연성이 높아 보이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일단 경기민감주(낙폭과다주)를 중심으로 직전 고점이자 2011년 8월 이후 장기 박스권 등락의 상단부인 2,050선 전후까지의 추가 상승을 겨냥한 대응이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