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토고 감독 "내 사전에 '두려움'은 없다"

프랑스와 2006독일월드컵축구 조별리그 G조 최종전을 앞둔 오토 피스터 토고 감독이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피스터 감독은 22일(한국시간) 베이스캠프가 설치된 독일 남부 방겐에서 가진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내 사전에 `두려움'이란 단어는 없다. '98프랑스월드컵과2000년 유럽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며 이어온 프랑스축구의 황금시대를 토고가 끝낼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프랑스는 반드시 이겨야 하기 때문에 왼쪽이든 오른쪽이든 중앙이든 가능한 모든 방향으로 공격할 테지만 우리는 그들을 막을 수 있고 좋은 결과를 얻을 능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간판 스트라이커 에마뉘엘 아데바요르(아스날)도 프랑스전 승리에 대한 열망을내비쳤다. 아데바요르는 팀 동료인 프랑스의 골잡이 티에리 앙리에 대해 "좋은 친구"라고언급한 뒤 "하지만 나 자신과 대표팀, 가족, 조국을 위해 승리할 것이다. 우리는 토고 국민을 위해 승점 3을 갖고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해결된 출전수당 갈등과 관련 "선수들이 영향을 받은 건 사실이다. 혼란 속에서 충분한 준비를 할 수 없었다"고 시인한 뒤 "이제 우리가 잘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했다. 아데바요르는 피스터 감독이 조별리그 1차전을 앞두고 갑작스럽게 사퇴했다 복귀한 것과 관련 "선수들 모두가 감독이 돌아와 기뻐하고 있다. 그가 앞으로도 계속대표팀을 맡아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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