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서경 CEO 경영대상] 루프시스템

車 데이터로깅 독보적 기술력

박찬호 대표

디젤자동차 매연저감장치의 동작상태를 진단하는 데이터 로거.

지난 2002년 설립된 루프시스템(www.loopsystem.co.kr, 대표 박찬호ㆍ김선욱)은 업계 진출 4년만에 디젤자동차의 매연저감장치인 DPF(Diesel Particulate Filter)시스템 진단장치와 자동차 데이터 로깅분야 시장을 장악하며 독보적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제품 개발 1년여만에 일본에 170만 달러어치를 수출하며 화제를 일으킨 루프시스템의 데이터 저장장치(Data Logger)는 경유차량 매연저감장치인 DPF 시스템의 동작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다. DPF의 온도와 압력이 입력되면 고온ㆍ고압 등 위험조건을 판별해 램프 및 부저의 얼람장치로 운전자(사용자)에게 그 상태를 즉각 알려준다. 일정기간에 이뤄진 센서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어 차량용 블랙박스 및 기타 데이터 보관ㆍ판별기로서 적용범위가 매우 넓다. 현재까지 총 3만대의 진단장치를 공급해온 이 회사는 보다 양질의 서비스 제공, 고품질 및 높은 신뢰성 전략을 바탕으로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휴대용 광케이블 계측기인 'FTT-1000'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인터넷망 전화선 등의 용도로 깔리는 광케이블이 제대로 작동하는 지를 측정하는 장비다. 기존 국산 제품이 KT에서 내보내는 광(정보량) 파워의 손실 수준만 파악하는 데 반해 루프시스템의 계측기는 직접 광원을 쏘고 받을 수 있어 더욱 정교한 측정이 가능하다. 또한 인터넷을 통해 자료를 내려 받거나 올릴 때 자료를 손상시키는 비트 에러율을 측정해주고 광파를 그래프로 한 눈에 볼 수 있는 장점도 있다. 박찬호 대표는 "광통신은 방송ㆍ통신 멀티미디어 통합에 따른 초고속 광통신망 인프라 수요 증가를 예상해 미래 성장엔진 확보를 목적으로 새롭게 진입한 분야로 이미 2.5Gbps 대역의 측정 솔루션을 확보한 상태"라며 "100Gbps급 측정기술 개발이 완료되는 2010년에는 광통신계측 분야에서도 세계적인 업체로 위상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