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신차 나들이] 푸조 308SW HDi

날렵한 외관 '야수의 질주' 연상케


“아빠, 이 차 이름이 뭐예요?” “푸조, 왜?” “진짜 멋있다.” 푸조의 신차 308SW Hdi(사진)는 다섯 살배기 아들 녀석에게도 멋지게 보인 듯하다. 실제로 차 전면부의 날렵한 곡선은 질주하는 야수를 연상하게 할 만큼 매력적이다. 더욱이 이러한 디자인은 공기저항계수를 낮추는 데도 효과가 크다. 푸조코리아 측에 따르면 308SW HDi의 공기저항계수는 0.31Cd로 동급 차량 중 최저 수준이라고 한다. 운전석에 앉아 지붕 전체를 덮은 파노라믹 글라스 루프의 덮개를 열었다. 총 넓이가 1.68㎡나 되는 창을 통해 은행잎 떨어지는 가을날의 거리 풍경이 쏟아질 듯 들어왔다. ‘정말 멋있다’는 아들의 감탄이 또 한번 이어진다. ‘하늘을 담는’ 푸조의 스타일이 308SW에도 그대로 재현됐다. 또 효율성이 높아진 모듈러 시트로 인해 좌석 이동, 접이, 탈착이 더욱 간편해졌다. 뿐만 아니라 최소 674L(5시트 풀 장착)부터 최대 2,149L(2시트 장착)까지 활용 가능한 적재공간을 갖춰 차량 용도에 따른 공간활용의 다양화가 가능하다는 점도 특징이다. 가을 거리를 달렸다. 핸들링이 편하고 코너링 역시 일품이다. 순간 가속력도 좋아 시내 주행에도 불편함이 없었다. 308SW에 탑재된 배기량 1,997㏄의 2.0 HDi 디젤엔진은 최고출력 138마력에 최대토크 32.6㎏ㆍm의 힘을 자랑한다. 푸조는 이 차의 안전에도 세심한 정성을 기울였다. 7개의 에어백을 기본으로 장착했고 프런트 사이드 에어백과 리어 사이드 에어백을 추가할 경우 모두 9개의 에어백이 운전자와 탑승자를 안전하게 보호해준다. 특히 동급 최초로 운전자 무릎 에어백을 적용하는 등 최고의 안전장비를 갖췄다. 또 리터당 15.6㎞인 1등급 연비는 여전히 기름 값을 걱정해야 하는 운전자들에게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싶다. 다만 레버를 조작해야 하는 좌석 등 다소 미흡한 실내 편의장치는 약간의 불편함으로 다가왔다. 국내 판매가격은 3,960만원(부가세 포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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