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은 8일 지법법원 부장판사 이하 판사 980명에 대한 역대 최대 규모의 신규 임용 및 전보인사를 오는 18일자로 단행했다.대법원은 이번 인사에서 예비판사 등 101명을 법관으로 정식 임용했고 4월1일자로 법무관 70여명을 법관으로 임용할 예정인 데 반해 퇴직자는 44명으로 사상 최대 규모인 130여명의 법관 증원이 이뤄지게 됐다고 밝혔다.
또 114명의 예비판사(2년)가 신규 임용됐고 이중 사법연수원을 수석으로 수료한 조원경(26)씨를 비롯, 여성이 36명을 차지했고 김광일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차남 성우(33)씨도 예비판사에 임용됐다.
대법원은 이번 인사가 전체 판사 1,300명 중 3분의2가 이동하는 사상 최대 규모의 정기인사로 수도권과 지방간 정기이동 등 인사원칙이 적용됐다고 말했다.
한편 법무부는 검찰 고위간부 인사에 이어 재경 지청장급 이하 일선 평검사 400여명에 대한 후속인사를 9일 오전 발표할 예정이다.
한동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