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경·공매 시황] 서울 낙찰가율 76%…전국 최고치

주거용건물은 경기도 강세


부동산 시장에서 수도권과 지방의 격차가 갈수록 벌어지고 있자 공매시장에서도 수도권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 따르면 8월(25일 현재) 서울과 경기지역의 공매 낙찰가율이 각각 76.0%와 70.3%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평균 낙찰가율인 64.7%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지난달과 비교하면 서울은 3.4%포인트 하락했지만 전국 평균보다 11.3%포인트 높아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하지만 최근 서울ㆍ경기지역 주거용 건물의 3개월 평균 낙찰가율을 살펴보면 경기도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경기지역 아파트의 최근 3개월 평균 낙찰가율은 서울보다 4.5%포인트 높은 89.0%였고 연립의 경우 서울보다 3.8%포인트 높은 83.5%를 나타냈다. 다가구 주택 역시 경기도가 서울보다 6.5%포인트 높은 78.1%였다. 서울지역은 다세대 주택만 유일하게 경기보다 2.1%포인트 높은 76.4%를 기록했다. 캠코 관계자는 “아파트와 달리 연립주택은 소액으로도 투자가 가능하고 최근 주로 재개발 등의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 중심으로 투자 수요가 몰리고 있다”며 “특히 2회 이상 유찰된 물건 중심으로 관심을 갖고 투자를 한다면 공매에서 큰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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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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