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스타즈클럽 초대석] 포항제철

특히 급변하는 경영여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기업가치를 배가시키기 위해 세계 최고의 품질 및 기술 경쟁력 확보 고객중심의 판매와 생산체제 확립 미래성장기반 구축 경영관리시스템 혁신 등 5개년 중기 경영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포철의 중기경영전략에 따르면 2003년까지 아연도금강판 및 석도강판 등 표면처리제품의 품질력을 세계 최정상으로 끌어올리고 2002년까지 연산 60만톤 규모의 파이넥스(FINEX) 데모플랜트를 설치하는 등 혁신 철강기술의 개발을 확대할 방침이다. 포철의 지난해 실적은 국내 철강수요 회복 및 원재료 가격 하락, 이자비용 감소 등에 힘입어 호조세를 보였다. 국제 철강가격 강세가 올해 이익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며 원재료 가격 안정세와 영업외부문 호전도 순이익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들어 조정세를 보이고 있는 포철 주가는 올 1·4분기중 정부의 새로운 민영화 계획이 발표될 것으로 기대되면서 다시 상승세를 탈 것으로 보인다. 올 회계연도 예상이익 기준으로 주가수익률(PER)은 9.5배인데 해외 동종기업의 15~30배에 비해 크게 저평가되어 있는 상태이다. 포철은 지난해 98년에 비해 3.3% 증가한 2,570만톤에 달하는 철강 판매량을 기록했지만 원화강세로 인한 수출부진으로 매출액은 98년에 비해 8.9% 감소한 10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에 비해 5.8% 증가한 1조8,200억원, 경상이익은 17.6% 늘어난 1조6,600억원에 달했는데 이는 원재료가격 하락 및 이자비용 감소에 힘입은 것이다. 순이익의 경우 비상장주식인 신세기통신 주식을 SK텔레콤 주식으로 교환하면서 발생한 특별이익이 포함되어 전년대비 38.9% 증가한 1조5,600억원에 달했다. 올해 철강 판매량은 지난해에 비해 1.7% 상승한 2,620만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중 국내 매출이 10.8% 증가한 2,000만톤이며 수출은 3.9% 감소한 620만톤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증권 리서치팀은 『지난해 1·4분기 이후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국제 철강가격은 세계 수요회복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며 포철의 수출가 역시 동반 상승할 것』이라며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8.3% 증가한 11조6,000억원, 순이익은 66.9% 늘어난 2조6,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내년까지 연평균 1조5,000억원의 자본지출이 예상되는데 이는 대부분 설비합리화 및 매출구성 향상에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98년 45.8%에 달했던 순부채비율은 올해 25.5%까지 떨어지고 매출액대비 순이자비용은 98년 2.6%에서 올해 1.2%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민영화지연으로 인해 주가상승 모멘텀이 약화된 것으로 보이지만 민영화일정이 1·4분기중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현재 30%인 외국인 투자한도 철폐 기대가 고조될 것으로 보여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정명기자VICSJ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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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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