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초 대덕연구단지 개발시 조성됐던 대전시 유성구 도룡동 지역이 뉴타운으로 개발된다.
대전시는 유성구 도룡ㆍ가정동 일원 50만1,000㎡에 대해 도시재정비 촉진사업(뉴타운) 계획을 수립한 후 주민 공람 등 행정절차를 마치고 최근 촉진계획을 결정ㆍ고시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제정비 촉진계획이 결정ㆍ고시됨에 따라 지구 내 주공타운 하우스와 공동관리아파트는 추진위원회와 조합을 구성해 재건축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됐다.
대전시는 도룡지구가 대덕연구단지의 중심 명품주거지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2개소의 촉진구역(주공타운 하우스, 공동관리아파트)과 3개소의 존치정비 구역을 지정할 방침이다.
공동주택은 매봉산, 우성이산의 경관 및 스카이라인을 고려해 배치됐고 둔산대공원과 연계해 공원 및 녹지를 조성하게 된다. 대덕대로는 종전 30m에서 35m로 폭이 넓어지며 매봉2길 또한 10m에서 15m로 확장된다.
용적률은 일반상업지역이 700%이하(높이 12층 이하), 일반주거지역은 구역에 따라 100~250%이하(높이 3층~10층 이하, 공동주택은 12층 이하)로 결정됐다.
특히 공동주택의 경우 대덕 대로변은 10층 이하로 건축하도록 지구단위 계획을 수립해 대덕연구개발특구의 특성을 살린 저층ㆍ저밀의 쾌적한 명품 주거지로 조성 및 관리해나가기로 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추진위원회가 설립된 이후 2년 동안 촉진계획이 확정되지 않아 지역민들의 걱정이 컸다"며 "이번 촉진계획 확정으로 공동주택 재건축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되는 등 도룡지구가 명품주거 지역으로 탈바꿈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