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채권시장 전문가 95% 7월 기준금리 동결 예상

대부분의 채권시장 전문가는 7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8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14년 7월 채권시장지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25~30일 채권 운용역 등 111명의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채권시장과 관련해 기준금리·금리·물가·환율 등의 전망을 묻는 설문조사에서 94.6%가 이달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했다. 현 기준금리는 2.50%로 13개월째 동결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달 기준금리는 10일 한국은행에서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결정된다.


이들은 "6월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 발표 후 연내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형성됐지만 국내 및 글로벌 경기가 꾸준히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에 따라 이달 기준금리도 동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협회 관계자는 "최근 금리 인하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한국은행이 기존 정책 기조를 변화시킬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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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동결을 예상했던 지난달에 비해 동결을 예상한 응답자 비중은 소폭 줄었다. 협회 관계자는 "이달 초 공개된 6월 금통위 의사록에서 기존 한은 경제전망과 달리 전망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소비 부문도 구조적인 침체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이 나왔다"며 "이에 따라 6명의 참여자가 금리 인하를 전망했다"고 설명했다.

채권 금리 전망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0% 이상이 보합을 예상했다. 응답자의 56.8%가 금리 보합을 전망했고 24.3%가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원·달러 환율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93.7%가 1,001~1,035원 사이에 형성돼 보합 수준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고 1,001원 미만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4.5%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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